‘괴물’ 홀란, 리그 4G 만에 침묵 깨고 11호 골 폭발! 맨시티, 사우샘프턴에 1-0 승→선두 탈환[EPL 리뷰]

엘링 홀란이 리그 4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11호 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홈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엘링 홀란이 리그 4경기 만에 침묵을 깨고 11호 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홈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 선발 라인업. 맨시티 공식 SNS

사우샘프턴 선발 라인업. 사우샘프턴 공식 SNS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홈팀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리코 루이스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마테오 코바치치가 위치했고, 2선에 마테우스 누네스-베르나르두 실바-필 포든-사비뉴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홀란이 나섰다.

러셀 마틴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론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라이언 매닝-잭 스티븐스-얀 베드나렉-테일러 하우드 벨리스-카일 워커 피터스가 백5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애덤 랠러나-플린 다운스-타일러 디블링이 위치했고, 최전방 원톱에는 카메론 아처가 나섰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맨시티는 다시 선두 탈환에 나섰다. 리그 8경기 6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선두 리버풀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올라있다. 아스널이 주춤한 가운데 맨시티는 계속해서 무패를 이어가며 리버풀과 선두 싸움을 펼치기 위해 승리를 노렸다.

사우샘프턴은 꼴찌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 8경기 1무 7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 가운데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라운드에선 레스터 시티에 2-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만 3골을 내줬고, 특히나 98분에 극장 역전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어려운 상대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을 노리며 원정길에 나섰다.

전반 5분 맨시티 엘링 홀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5분 만에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사우샘프턴의 전원 수비를 상대로 순간적으로 왼쪽 측면을 열어냈고, 누네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수비와의 경합에서 이겨내며 마무리했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이후 계속해서 맨시티의 주도가 이어졌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는가 싶던 전반 추가시간 1분 사우샘프턴이 날카로운 역습 상황을 맞았다. 맨시티의 압박을 풀어내며 아처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사우샘프턴이 기록한 유일한 슈팅이었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맨시티 엘링 홀란의 슈팅을 사우샘프턴 아론 램스데일 골키퍼가 막아내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초반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다. 홀란이 두 차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우샘프턴 수비와 램스데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사우샘프턴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수비에서의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냈고, 맨시티를 상대로 점유율도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한 골 차의 경기가 이어졌다.

마지막까지 맨시티가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하며 한 골의 지드를 이어갔다. 결국 맨시티의 1-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