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故 김수미가 인정한 예술가…“제게 끝까지 정성을 다하셨다”

김혜영 2024. 10. 2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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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구혜선의 추모글을 본 누리꾼들은 "따듯한 글 잘 읽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가짜뉴스인가 싶고... 인간미 가득한 수미쌤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충격이 너무 큽니다. 하늘에서는 편히 쉬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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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0월 26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저의 반려동물 ‘감자’와의 마지막 여행”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 장면들을 올리며 이날 김수미와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선생님이 연보라색 꽃을 좋아하신다기에 순수의 상징인 데이지꽃도 준비해 갔었는데요. 선생님은 순식간에 말간 소녀의 얼굴이 되어 꽃을 좋아해 주시고, 따뜻하게 제 손을 잡아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내내 감자 한번 쓰담쓰담, 저 한번 쓰담쓰담 예뻐해 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 ‘시기를 못 만났을 뿐이지 너는 예술가다. 너의 세상이 올 거다’며 덕담도 듬뿍 주셨었는데요. 그때 저는 선생님의 직언을 경청하며 그것은 선생님만이 가능한 대체 불가의 매력적 언어이자 애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고 김수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또한, “방송 이후 짜깁기된 부정적 영상들이 돌아다니며 저를 재단할 때는 물론 속상하기도 하였으나, 이런저런 서운함을 모두 가릴 만큼 선생님은 제게 끝까지 정성을 다해주셨어요.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랏빛 향기셨어요”라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구혜선은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 마음 편안히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라며... 사랑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구혜선의 추모글을 본 누리꾼들은 “따듯한 글 잘 읽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도 가짜뉴스인가 싶고... 인간미 가득한 수미쌤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충격이 너무 큽니다. 하늘에서는 편히 쉬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향년 75세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으며,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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