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스라엘 자위권 인정, 통제불능 확전은 피해야”

양민효 2024. 10. 2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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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에 대해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이 중동 지역 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현지시각 26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EU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지만 통제 불가능한 긴장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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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에 대해 ‘공격과 보복의 악순환’이 중동 지역 분쟁을 확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은 현지시각 26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EU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지만 통제 불가능한 긴장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동맹인 독일, 영국은 이스라엘을 옹호하면서 이란에 추가 대응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엑스, 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가 이란의 군사시설을 정밀하고 표적화한 방식으로 공격했다고 통보해왔다”면서 “민간인 사상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확전을 방지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숄츠 총리는 이란을 향해서는 “긴장을 격화시키는 대규모 대응이 영원히 계속될 순 없다.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레바논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를 언급하며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이북으로 철수해 그곳에서도 평화가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06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레바논 리타니 강 이남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하고 레바논군과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만 주둔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에 맞서 자위권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며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에 대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도 자제를 호소하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폭력을 멈춰 재앙적인 시나리오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것을 촉구한다”고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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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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