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EU, 이스라엘 이란 보복에 확전 경계…"긴장 고조 계속되선 안돼"

이창규 기자 2024. 10. 26. 2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을 실시하면서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독일과 유럽연합(EU) 등이 확전 중단을 촉구했다.

EU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격과 보복의 위험한 순환은 지역 분쟁을 더욱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며 "EU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지만 모든 당사자들이 통제 불능의 확전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서 휴전 및 인질 석방 이뤄지는 게 중요"
EU "공격과 보복의 순환은 분쟁 확대…최대한 자제해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 AFP=뉴스1 ⓒ News1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 공격을 실시하면서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독일과 유럽연합(EU) 등이 확전 중단을 촉구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란에 보내는 내 메시지는 분명하다. 대규모 대응을 통한 긴장 고조를 계속해선 안 되고 끝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는 중동의 평화로운 발전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20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 대응이다.

숄츠 총리는 이번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사상자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추가 확전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숄츠 총리는 또한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자전쟁의 휴전도 강조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뤄지고 인질들이 석방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모든 당사자들이 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이는 레바논에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EU도 중동에서의 확전을 막기 위해 당사자들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EU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격과 보복의 위험한 순환은 지역 분쟁을 더욱 확대시킬 위험이 있다"며 "EU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인정하지만 모든 당사자들이 통제 불능의 확전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