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포지션 파괴 지지…"필요하다면 스트라이커로 뛸 것" 맨유 골키퍼 선언

김건일 기자 2024. 10. 2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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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며 팀을 향한 희생 정신을 불태웠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전 정지 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무려 9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측면 수비수 누사르 마즈라위를 10번 포지션에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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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경기에서 선방 퍼레이드로 팀을 구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며 팀을 향한 희생 정신을 불태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출전 정지 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무려 9명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측면 수비수 누사르 마즈라위를 10번 포지션에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경기에서 선방 퍼레이드로 팀을 구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르자위는 오늘 10번 포지션에서 뛴다"며 "아약스 시절 마즈라위를 알고 있었고, 당시에 그럴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풀백으로 기용했다. 그래서 10번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지만, 마즈라위가 10번 포지션에서 뛴 것은 오나나에게 울림을 줬다.

"이 유니폼을 입었을 땐 각 포지션에서 누구든 각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즈라위가 10번 포지션으로 뛰었다. 그가 그 포지션에서 뛰고 싶어했는지는 모르겠으나 팀을 위해서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중앙 수비수로 많이 뛰었다"며 "(나도) 스트라이커를 해야 한다면 할 것이다. 팀을 위해서 우린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경기에서 선방 퍼레이드로 팀을 구했다.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오나나 골키퍼 선방이 없었다면 질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첫 번째 경기에선 FC트벤테(네덜란드)와 1-1로 비겼고, 두 번째 경기에선 FC포르투(포르투갈)과 3-3으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리그 페이즈 세 번째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26일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1점에 그치면서 12위에 머물러 있다.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결과가 중요해졌다.

오나나 골키퍼는 "우린 기회 창출이 2~3위다. 기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우리가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걱정해야 한다"고 팀을 감쌌다.

이어 "우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난 내 선수들을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싸우는 방식이 너무 좋다. 다만 우리가 이기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경기에서 선방 퍼레이드로 팀을 구했다.

오나나는 2023년 여름 인테르밀란에서 이적료 472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다비드 데헤아가 떠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난 세계 최고 골키퍼로 이곳에 왔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사람들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기분이 좋아지기까지 1년이 걸렸다. 이제 집 같다"며 "수비수들이 나를 위해 태클을 하고 슛을 차단하고 있다. 내 일을 쉽게 만들어 준다"며 동료들과 수비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정했다.

이어 "(페네르바체와 경기에서 내 선방은)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팀 승리만 생각한다"며 "모두가 결과에 실망하고 있다. 그래서 내 선방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성숙한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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