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향한 LPL 내전 1세트 BLG 승리

결승 진출팀을 가리기 위한 LPL 내전에서 BLG가 첫 세트를 가져갔다.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4강 1경기 BLG대 WBG 1세트 초반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BLG가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후 탑 1차 포탑까지 압박했고, WBG는 유충 다섯의 힘으로 상대 포탑을 압박해 바텀 2차 포탑까지 빠르게 파괴했다. WBG가 유충에 전령까지 챙겨가자 BLG는 드래곤 2스택을 쌓았고, WBG가 전령을 쓰고도 탑 2차 포탑을 밀지 못한 반면 BLG는 바텀 2차 포탑과 미드 1차 포탑까지 밀어냈다.

기세를 탄 BLG는 미드에서 선취점을 거뒀고, WBG가 세 번째 드래곤을 잡고 상대의 흐름을 끊은 후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그러나 BLG도 피해를 최소화하며 바론 플레이 골드 수급을 억제했다. 이어 두 번재 바론을 앞두고 빈이 샤오후를 잡아내며 시작된 교전에서 BLG가 상대를 하나 더 잡고 바론 버프를 가져갔다.

WBG는 이전과 달리 역으로 상대 흐름을 끊기 위해 교전을 걸었지만 1킬만을 거두고 상대를 멈추지는 못했다. 이어 서로의 드래곤 3스택이 걸린 교전에서 BLG가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고, WBG는 2킬을 거뒀지만 BLG도 상대 탑을 끊었다. 35분이 되어서도 두 팀은 골드에서 팽팽한 상황을 보였고, 교전에서도 서로 계속 교환하며 이후 오브젝트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세 번째 바론은 WBG가 가져갔지만 상대에게 2킬을 내줘야 했고, BLG는 바론을 내줬지만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상대를 흔든 끝에 1세트 넥서스를 파괴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