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공격 표적 미리 알려… 美에도 사전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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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하기 전 이란 측에 표적을 미리 알렸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이날 공격에 앞서 카스파르 펠트캄프 네덜란드 외무장관을 포함한 여러 제3자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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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 군사시설을 공습하기 전 이란 측에 표적을 미리 알렸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이날 공격에 앞서 카스파르 펠트캄프 네덜란드 외무장관을 포함한 여러 제3자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미리 이란에 전반적으로 공격할 대상과 공격하지 않을 대상을 명확히 알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또 이란 측에 이번 공격에 대응하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만약 이란이 재보복해 이스라엘 민간인이 피해를 보면 더 큰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3자로 거론된 펠트캄프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공격 수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 외무장관과 전쟁 및 역내 긴장 고조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모든 당사자는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적기도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편 로이터는 이날 미 행정부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공습 전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에게 관련 계획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스라엘이 미 행정부에 어떤 정보를 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해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숀 사벳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과 자위 차원에서 이란 내 군 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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