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꽃과 책으로 풍성

조경모 2024. 10. 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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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주말인 오늘 청명한 날씨 속에 가을꽃의 향연이 펼쳐진 국화 축제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또, 한 도서관에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경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화려한 꽃들의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알록달록 색상의 국화들이 저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바람을 따라 코끝을 맴도는 진한 국화 향기가 가을의 정취를 전합니다.

천만 송이 국화 정원은 시원한 가을바람이 일 때마다 싱그러운 꽃물결을 이루고, 이 순간을 놓칠세라 나들이객들은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천경화·최규철/전주시 장동 : "국화꽃 향기가 좋아서 너무 좋아요. 오랜만에 나들이 나왔는데, 꽃이 활짝 피어서 너무 좋네요."]

익산의 한 시립도서관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특별 서가가 마련됐습니다.

지난 2천12년부터 13년간 전 세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13명의 63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은 순식간에 모두 대출될 만큼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서희/익산 모현시립도서관 사서 : "저희가 지금 11종 23권의 한강 작가님 책을 소장하고 있는데요. 모두 대출 중인 상태고, 일부 책을 구해서 도서관 열람만 가능하도록."]

꽃과 책들로 깊어지는 가을을 더 풍성하게 만든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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