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봐 뛴다"‥러 훈련소 북한군 또 동영상 포착

김세로 sero@mbc.co.kr 2024. 10. 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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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과 위성 사진 등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친 러시아군 텔레그램 채널인 파라팩스는 러시아 극동인 세르게예프카 일대 군사시설에서 포착된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독립 언론 매체 '아스트라' 역시 22일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밖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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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팩스 텔레그램 채널 [텔레그램 캡처]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과 위성 사진 등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친 러시아군 텔레그램 채널인 파라팩스는 러시아 극동인 세르게예프카 일대 군사시설에서 포착된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파라팩스는 지난 18일 러시아 훈련장에 있는 북한 군인들이라며 러시아 군복 차림에 배낭을 메고 소총을 든 군인들 무리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격자 모양 울타리 너머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서 한 남성은 러시아어로 "저기 봐 저 사람들이 뛰고 있다"고 말한 뒤 다른 남성이 "저 사람들 촬영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자 "여기 더 온다"며 과장을 보태 "수백만 명이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러시아 독립 언론 매체 '아스트라' 역시 22일 텔레그램 채널에 북한군으로 보이는 군인들이 건물 밖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영상 속에선 북한 억양으로 "힘들다 야", "늦었다"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스트라는 영상 속 촬영 위치가 러시아 극동 세르게예프카 지역의 제127 차량화소총사단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민간 위성사진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를 인용해 세르게예프카 군 기지에 9월 초부터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9월 6일과 10월 7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이 지역 땅에 참호로 보이는 것이 파여있고 새 구조물이 들어섰으며, 10월 24일 촬영된 사진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장비가 추가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세로 기자(s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015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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