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 김건희 정권 국정농단, 볼 만큼 봤다"...첫 탄핵 집회

정철운 기자 2024. 10. 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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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26일 서울 서초역 앞에서 첫 번째 탄핵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조국 대표는 현 정부의 각종 실정을 차례로 언급하며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다. 그러나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국민의 바람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우리 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자 탄핵의 길, 검찰 해체의 길에 나섰다. 헌법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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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법무법인으로 전락한 검찰 해체" 주장도
다음 달 탄핵소추안 제출 계획...민주당도 김 여사 규탄 대회 예고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26일 서울 서초역 앞에서 첫 번째 탄핵 집회를

조국혁신당이 26일 서울 서초역 앞에서 첫 번째 탄핵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주최 측 추산 3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이날 '윤석열 탄핵', '김건희 구속', '정치검찰 해체' 구호를 외쳤다.

조국 대표는 현 정부의 각종 실정을 차례로 언급하며 “우리가 선출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참고 기다렸다. 그러나 윤석열 김건희 부부는 국민의 바람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우리 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자 탄핵의 길, 검찰 해체의 길에 나섰다. 헌법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8년 전 우리는 바위를 깨려는 달걀처럼 모였다. 그리하여 2017년 3월10일 바람이 이뤄졌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뒤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면서 “헌정 중단은 불행한 일이나 박근혜 탄핵결정문을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조국 대표는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했다. 정당은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윤석열 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 볼 만큼 봤다. 국민은 참을 만큼 참았다. 합법적 절차에 따라 윤석열 김건희를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또 “검찰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에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까지 모조리 무혐의 결정했다. 반면 전임 정부와 여당 비판 언론에만 무자비한 수사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며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법무법인으로 전락한 검찰을 해체하겠다. 수사 기소 분리하고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바꿀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국혁신당은 11월2일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탄핵 다방'을 운영하고 윤석열 정부 임기가 반환점을 도는 다음 달 초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도 다음주 김건희 여사 규탄 대회를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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