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 2년 2개월 만에 우승 도전…“웃으면서 끝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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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린 지한솔(28)이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한솔은 26일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박주영(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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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솔은 26일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박주영(34)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한솔은 2022년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2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3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지한솔은 타수를 줄이는 게 더뎠고 14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으며 맹추격한 박주영에게 한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박주영이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지한솔이 15번홀(파3)에서 5.3m 버디를 잡아내면서, 지한솔이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지한솔은 “샷이 어제만큼 날카롭지 않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러프로 가면 핀을 공략할 때 더 구르는 거리를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티샷부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2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맞은 그는 “느낌이 나쁘지 않아서 샷 할 때마다 집중하려 노력 중이다. ‘우승이 가깝다’, ‘우승은 내 것’이라고 느낀다”며 “올 시즌 순탄치 않았고 이런저런 일이 많아서 챔피언 조 플레이가 벅찰 것 같다.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엄마 골퍼’ 박주영(34)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 2타 차 단독 2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9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14년 차, 279경기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주영은 1년 1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21)은 신인왕을 확정한 유현조(19)와 3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이예원이 우승하면 올 시즌 가장 먼저 4승을 선점하고 올 시즌 5번째로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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