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대회…“진실 밝히는 여정 함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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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를 사흘 앞두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26일) 저녁 6시 34분 서울광장에서 2주기 시민추모대회 '진실을 향한 걸음,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개최했습니다.
이후 이태원역에서 대통령실 앞, 서울역,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지나 본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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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를 사흘 앞두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 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오늘(26일) 저녁 6시 34분 서울광장에서 2주기 시민추모대회 ‘진실을 향한 걸음,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개최했습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두 번 다시 재난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이 없도록 한 걸음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며 “잃어버린 진실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지치지 않도록, 외롭지 않도록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송기춘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장은 “참사 관련자들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해도 이들이 다른 모든 책임으로부터 면제되는 것은 아니”라며 “여전히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 직무상 의무를 위반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원회는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그것이 진정 사실인지 여부까지도 다시 철저하게 살펴보려 한다”며 “위원회가 과업을 수행하는 데 적절한 인력과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추모대회에는 참사 2주기를 맞아 한국을 찾은 호주인 희생자 그레이스 라쉐드의 어머니인 조안 라쉐드도 참석했습니다.
조안 라쉐드는 딸에게 쓰는 편지에서 “너는 이제 막 꿈을 이루기 시작했고 네가 그 꿈을 완성해 갈 것이라는 걸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너와 이별하는 순간에도 우리는 너의 부모였다는 게 자랑스러웠고, 앞으로도 주욱 그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늘 낮 1시 59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4대 종단의 기도회를 진행하고 희생자 159명을 추모했습니다.
이후 이태원역에서 대통령실 앞, 서울역, 10.29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지나 본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까지 행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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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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