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아니어도…LA다저스, WS 첫 끝내기 만루홈런

강병규 2024. 10. 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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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첫 경기에선 LA다저스가 먼저 웃었습니다.

오타니의 활약에 더해 마치 영화 같은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까지 작렬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자]
43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만난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먼저 웃은 건 오타니였습니다.
 저지는
세 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중계 멘트]
"바깥쪽 코너에 꽂힙니다. 헛스윙 삼진이네요."

7회 1루타를 쳤지만, 점수는 내지 못했습니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8회에 불을 뿜었습니다.

담장을 때리는 2루타에 이어 수비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진루했습니다.

이어진 동료의 희생 플라이 때는 홈을 밟았습니다.

연장 10회.

3대 2로 뒤진 주자 1,2루 상황에서 다시 오타니의 차례가 됐습니다.

[현지 중계]
"첫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이며, 첫 월드시리즈, 1차전에 출전했는데 영웅이 될 기회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파울볼이 몸을 날린 3루수에 잡히고 말았습니다.

오늘의 영웅은 다저스의 프리먼이었습니다.

시속 150km짜리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깔끔하게 담장을 넘겼습니다.

월드시리즈 사상 첫 끝내기 만루 홈런.

프리먼은 한 달 전 발목을 다쳐 가을야구 출전조차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한 방으로 누구도 누리지 못한 짜릿한 기쁨을 맛봤습니다.

[프리먼 / LA 다저스]
"5살 때 두 형과 함께 뒷마당에서 야구할 때부터 오늘 같은 시나리오를 꿈꿨어요. 실제로 일어났고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으니 이보다 좋은 일은 없습니다. "

월드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확률은 65%입니다.

두 팀의 '꿈의 대결'은 내일 2차전으로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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