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최초'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다저스 역전승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도 만루 홈런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전통의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붙었고,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의 슈퍼스타 대결로도 관심이 컸는데요. 연장 혈투 끝에 먼저 웃은 건 다저스였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뉴욕의 라이벌팀이었다가 이제는 미국 동부와 서부를 대표하는 두 인기 구단.
양키스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건 1981년 이후 43년 만입니다.
1회 말, 다저스의 오타니가 큰 타구를 날려보지만 중견수 저지의 글러브 안으로 들어갑니다.
5회 말,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의 3루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곧바로 양키스가 스탠튼의 투런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건 8회 말 오타니였습니다.
2루타를 친 후 양키스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고, 무키 베츠가 희생플라이를 치자 홈을 밟습니다.
양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10회, 양키스가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로 한 점을 얻었지만 다저스에겐 프레디 프리먼이 있었습니다.
2대3으로 뒤진 10회 말 투아웃 2, 3루 상황에서 양키스는 베츠를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발목이 좋지 않은 프리먼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먼의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갔습니다.
월드시리즈 역사에서, 처음 나온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입니다.
프리먼은 6대 3, 대역전승의 주역이 됐습니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 오래된 야구의 역사를 정말 좋아하는데, 그 역사의 일부가 되는 것은 특별한 일입니다. 이렇게 첫 승리를 거둬서 매우 좋습니다.]
양 팀은 내일(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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