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기록] 주전 4명 이탈한 우리은행, 그래도 위성우 매직이?

손동환 2024. 10.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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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어느 때보다 험난한 비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이 2012년 4월에 부임한 후, 우리은행은 확 달라졌다.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우리은행은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이 있는 동안, 우리은행은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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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어느 때보다 험난한 비시즌을 보냈다.

2024~2025 WKBL 정규리그는 오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2월 22일까지 약 4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WKBL 구단들은 4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6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기록들과 마주했다. 관심 있게 봐야 할 수치 기록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11

우리은행은 2008~2009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4시즌 연속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2010~2011시즌에는 35경기 중 5승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의 해당 시즌 승률은 15%도 되지 않았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이 2012년 4월에 부임한 후, 우리은행은 확 달라졌다.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우리은행은 통합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2017~2018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했다. 프로 스포츠에서 찾기 힘든 사례였다.
우리은행이 주춤한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이 있는 동안, 우리은행은 매 시즌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하면, 우리은행은 11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또, 2022~2023시즌과 2023~2024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23~2024 플레이오프 우승은 극적이었다.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서 청주 KB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왕조’가 또 한 번 탄생하는 듯했다.

# 4

기쁨을 누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여러 과제를 마주쳤다. 2023~2024 BEST 5 중 4명(박혜진-최이샘-나윤정-박지현)이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최대한 많은 전력을 잔류시켜야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4명의 내부 FA를 모두 놓쳤다. 박혜진(178cm, G)과 최이샘(182cm, F)은 각각 부산 BNK와 인천 신한은행으로 갔고, 나윤정(175cm, G) 또한 청주 KB로 향했다. 박지현(183cm, G)은 해외 진출을 위해 ‘임의해지’를 선택했다.
김단비(180cm, F) 혼자만 우리은행에 남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전력을 어떻게든 메워야 했다. FA 시장에서 심성영(165cm, G)과 박혜미(184cm, F)를 붙잡았고, 한엄지(180cm, F)와 김예진(174cm, F)을 각각 박혜진과 나윤정의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미야사카 모모나(163cm, G)와 모모시나 나츠키(162cm, G)를 데리고 왔다.
달라진 우리은행은 지난 9월에 열렸던 박신자컵에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우리은행의 전력은 분명 예전보다 약했다.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수석코치의 생각 역시 그랬다.
다만, ‘위성우 감독이라면...?’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 ‘위성우 매직’을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다. 위성우 감독이 그 동안 숱한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처한 현실은 위성우 감독에게도 만만치 않다. ‘적응’과 ‘시간’, 그리고 ‘열세’라는 단어가 우리은행 앞에 놓여있어서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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