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연속골' 오현규, 소속팀에선 교체로 5분 출전…감독은 "더 많은 출전 시간 주고 싶지만"

주대은 기자 2024. 10. 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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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헹크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오현규의 짧은 출전 시간을 언급했다.

경기를 앞두고 헹크 핑크 감독이 오현규를 언급했다.

그는 "오현규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주고 싶지만, 12명으로 뛸 순 없다"라고 말하면서 주중에 예정된 컵 경기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규는 헹크 유니폼을 입고 9경기3골 1도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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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헹크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벨기에 헹크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오현규의 짧은 출전 시간을 언급했다.

벨기에 'voetbalkrant'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헹크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선수 선발에 있어서 사치스러운 문제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헹크는 오는 28일 벨기에 오스트플란데런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 리그 12라운드에서 헨트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헹크 핑크 감독이 오현규를 언급했다. 원하는 만큼 출전 시간을 주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오현규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주고 싶지만, 12명으로 뛸 순 없다"라고 말하면서 주중에 예정된 컵 경기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헹크

오현규는 어린 시절부터 대형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2019시즌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K리그 최초 고교 필드 플레이어로 데뷔했다. 오현규는 프로 2년 차에 입대를 택했다. 그는 김천 상무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성장했다. 전역 후엔 수원의 간판 골잡이로 활약했다. 2022시즌 39경기 14골 3도움을 몰아쳤다.

K리그에서 활약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승선으로 이어졌다.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 A매치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대체 선수로 동행하며 경험을 쌓았다.

오현규의 재능을 알아본 건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었다. 당시 셀틱은 수원에 약 40억에 가까운 이적료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오현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해 21경기 7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했다.

사진=헹크

그러나 시련이 찾아왔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다. 시즌 중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인해 소속팀에서 자리를 비운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결국 26경기 5골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자연스럽게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벨기에 헹크가 오현규를 원했다. 오현규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금까지 이적은 성공적이다. 오현규는 헹크 유니폼을 입고 9경기3골 1도움을 만들었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도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다만 원하는 만큼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출전한 9경기 전부 교체 투입이었다.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이후 복귀한 뒤엔 5분밖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골 감각이 한창 물올랐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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