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60% “결혼은 득보다 실”…‘경력 단절’에 출산 주저

신병남 기자 2024. 10. 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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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적령기 미혼 여성 60% 이상은 출산으로 인한 이득보다 손해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산에 따른 경력 단절 우려를 토로한 여성 비율은 93%에 달했다.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에 다수의 응답자가 동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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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설문조사
1123 게티이미지뱅크.

결혼적령기 미혼 여성 60% 이상은 출산으로 인한 이득보다 손해가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출산에 따른 경력 단절 우려를 토로한 여성 비율은 93%에 달했다.

26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조사한 ‘2024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결혼으로 인해 세제·재정·규제적으로 받는 불이익을 의미하는 ‘결혼 페널티’의 유무에 대해 54.4%(남성 50%·여성 58.8)%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25~39세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출산에 따른 여성의 고용상 불이익을 의미하는 ‘차일드 페널티’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85%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에 다수의 응답자가 동의한 셈이다. 특히 차일드 페널티가 존재한다고 여성은 92.8%(남성은 77.2%)로 대다수가 동의했다.

‘신혼부부 대출 요건 완화’ 등 결혼 페널티를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이 혼인율 상승에 도움이 되는지 물어본 질문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55.8%로 조사됐다. 아울러 차일드 페널티를 줄이기 위해 도움이 될 정책으로는 △기혼자의 직장 출산·육아휴직 제도 강화(29.6%) △출산·육아휴직 대체 인력 제도 강화(27.2%)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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