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척교에서 8중 교통사고..."급발진 주장"

윤태인 2024. 10. 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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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버스 들이받아…충격으로 연쇄 충돌
11명 부상…8명 구급차로 병원 이송
"70대 승용차 운전자, 급발진 주장"

[앵커]

서울 고척교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쳐 11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버스 1대가 차선을 가로지른 채 멈춰 섰고, 교통경찰이 근처 승용차 1대를 힘껏 밀어서 옮깁니다.

낮 12시 10분쯤, 서울 구로동 고척교에서 버스 1대 등 차량 8대가 잇따라 부딪친 사고 현장입니다.

승용차 1대가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그 충격으로 버스가 주변 차량과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8명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가슴 통증 이런 분들이 대다수고요, 버스에서는 병원을 2분 가셨습니다.

승용차를 운전한 70대 여성은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전 11시 반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던 버스 2대가 추돌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총 5명 (병원) 가셨는데, 다 경상자셔서요, 두 분은 앞 전방에 있던 버스에서 이송하셨고 세 분은 후방에 있던 버스요.]

사고가 나자 경찰은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대전 유성구 호남고속도로 지선 회덕 나들목 방면 도로에서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20대 운전자는 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오전 8시쯤 충남 태안군 을미도 근처 바다에서는 3톤급 어선에서 불이 나 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1시간 만에 불을 끈 해경은 조업 중에 엔진이 과열된 게 원인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태안해양경찰서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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