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믿음에 화답! 루카스 두 달 만에 득점포!’ 서울, 수원FC 꺾고 파이널 라운드 첫 승 수확…1-0 승 [MK수원]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10. 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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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수원FC를 상대로 연패를 끊고 파이널 라운드 첫 승을 올리는 수확을 챙겼다.

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수원FC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15승 8무 12패(승점 53)으로 4위에 올랐다. 27일 열리는 포항스틸러스(4위·승점 52)와 울산HD(1위·승점 62) 결과에 따라 다시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수원FC는 14승 8무 13패(승점 50)으로 6위에 머물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직전 광주FC, 강원FC전 2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강원에게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맞이했지만 두 번째 경기인 수원FC 원정에서는 결과를 가져오며 아시아 클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루카스가 서울의 승리를 견인했다. 루카스는 지난 8월 16일 제주유나이티드전 이후 2개월 동안 침묵했다. 많은 우려가 뒤따랐지만 김기동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신뢰를 보냈고, 루카스는 이날 결승골로 화답했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동원, 정승배-윤빛가람-김주엽, 이재원-노경호, 박철우-곽윤호-최규백-이용, 안준수가 출전했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영욱, 린가드, 루카스-황도윤-이승모-야잔-최준, 강현무가 나섰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주도권을 잡은 서울이나 수원FC가 기회를 만들어갔다. 전반 7분 상대 공격을 끊어낸고 빠르게 역습으로 치고나간 수원FC는 전진한 박철우가 박스 앞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이어 전반 13분 서울의 공세를 막아낸 뒤 빠르게 치고 나갔다. 윤빛가람의 롱패스를 받은 정승배가 좌측면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는 상대가 걷어낸 볼을 박스 앞 이재원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공세를 이어간 서울이 수원FC에 일격을 가했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의 크로스를 루카스가 헤더로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서울이 VAR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8분 좌측면을 파고든 린가드가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안쪽으로 패스를 찔러넣었고, 쇄도하던 루카스가 수비 경합을 뚫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온필드 모니터 판독 결과 루카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수원FC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안준수 골키퍼의 롱패스를 상대 수비가 걷어냈고, 박스 앞 이재원이 이를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시작과 함께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수원FC는 정승배, 김주엽을 빼고 안데르손, 정승원을, 서울은 조영욱을 대신해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팽팽한 흐름 속 두 팀이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1분 루카스, 이승모를 빼고 윌리안, 기성용을, 수원FC는 지동원을 빼고 장영우를 투입했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한 수원FC가 기회를 만들어갔다. 후반 24분 상대 빌드업을 끊내고 박스 앞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을 이어갔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

수원FC는 후반 28분 이재원을 빼고 강상윤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동시에 서울은 임상협을 빼고 손승범을 투입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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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공방전은 치열했다. 후반 30분 경에는 측면에서 볼 경합 도중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일어나기도 했다. 서울의 손승범이 압박을 가하는 과정에서 수원FC의 윤빛가람과 거칠게 몸싸움을 벌였고 두 선수는 말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지는 흐름 속 수원FC는 안데르손, 정승원, 강상윤, 장영우를 앞세워 공격을 펼쳐갔고, 서울은 최전방 일류첸코를 필두로 2선 윌리안, 린가드, 손승범이 힘을 보태며 기회를 엿봤다.

후반 추가 시간 수원FC는 코너킥 상황에서 곽윤호가 헤더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지만 빗나가며 아쉬움을 샀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서울은 루카스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수원FC 원정에서 파이널 라운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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