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과 10구 승부' 김선빈 "적극적으로 임했을 뿐"[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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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승부로 상대 선발 원태인의 힘을 빼놓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KIA 타이거즈 김선빈(35)이 "적극적으로 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선빈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루가 된 상황, 김선빈은 삼성 선발 원태인과 무려 10구 승부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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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욕심은 없어, 팀 우승이 첫 번째 목표"
(대구·서울=뉴스1) 이재상 권혁준 기자 = 끈질긴 승부로 상대 선발 원태인의 힘을 빼놓아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KIA 타이거즈 김선빈(35)이 "적극적으로 임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선빈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건 양 팀 통틀어 김선빈이 유일했다. 2번으로 전진 배치된 김선빈은 박찬호(5타수 2안타)와 테이블 세터를 이뤄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빛난 건 1회 첫 타석이었다. 박찬호의 내야 안타로 무사 1루가 된 상황, 김선빈은 삼성 선발 원태인과 무려 10구 승부를 벌였다.
첫 4개의 공을 연속 파울로 만든 그는 2개의 볼을 골라낸 뒤 다시 3개의 파울을 쳤다.
그리고 원태인의 10번째 공을 공략한 김선빈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1사 후 나성범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이 나왔고, 원태인으로선 초반부터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회에만 무려 32구를 던진 원태인은 3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했고, 어깨에 불편함까지 느꼈다.
김선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투구수를 늘리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울이지만 좋은 타구가 나왔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타격했다"면서 "많은 파울이 나온 덕에 상대 투수의 투구수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포수 김태군도 김선빈의 끈질긴 승부에 혀를 내둘렀다.
김태군은 "김선빈이 1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 영향이 다른 타자들에게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김)선빈이가 2번 타순에서 공을 많이 던지게 했다"면서 "낮은 공에 속지 않으면서 투구수가 늘어났고, 그 덕에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현재까지 4경기 타율 0.615(13타수 8안타)로 불을 뿜고 있는 김선빈은 KIA가 우승할 경우 유력한 최우수선수(MVP)로도 거론된다.
그러나 김선빈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MVP는 딱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 팀이 우승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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