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이 수비 탓? 코치 자격증 따고 와!" 뮌헨 단장, 김민재 보호했다…"우리를 분열시키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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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이 바르셀로나전 패배 이후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을 옹호했다.
독일 'TZ'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단장이 패배 이후 비판적이었으나 동시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팀을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뮌헨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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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이 바르셀로나전 패배 이후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을 옹호했다.
독일 'TZ'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단장이 패배 이후 비판적이었으나 동시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팀을 옹호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 완패했다.
이른 시간부터 뮌헨 수비가 흔들렸다. 전반 1분 페르민의 패스가 김민재에게 맞은 뒤 굴절됐고, 침투하던 하피냐에게 향했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하피냐가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뮌헨도 반격했다. 전반 11분 케인이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뮌헨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8분 케인이 그나브리의 패스를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앞서갔다. 전반 36분 김민재가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점프했다. 이때 뒤에 있던 페르민이 김민재의 등을 밀었다. 김민재는 균형을 잃고 제대로 헤더를 하지 못했다. 뒤로 흐른 공을 페르민이 놓치지 않고 잡아 패스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슈팅하며 한 골을 추가했다.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하피냐의 슈팅이 뮌헨 골문을 뚫었다. 전반전은 뮌헨이 1-3으로 끌려간 채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뮌헨 수비가 무너졌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가 야말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뮌헨이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크게 효과가 없었다. 뮌헨의 1-4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뮌헨 선수단에 혹평이 나왔다. 김민재도 피할 수 없었다. 독일 현지 매체는 1~5점으로 평점을 매긴다. 점수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았다는 뜻이다. 그런데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줬다. 독일 '키커'는 평점 5.5점을 부여했다.
그럼에도 뮌헨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을 옹호했다. 그는 "우리는 30분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잃었다. 선제골을 먹히고 30분 동안 인상적인 축구를 펼쳤다. 동점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 그 이후에는 상황이 잘 풀리지 않았다. 패배로부터 배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가 수비진에 대한 지적을 하자 에베를 단장은 "코치 자격증을 따면 더 잘할 수 있을 거다. 실점을 수비 탓으로 돌리는 것은 너무 쉽다.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것이다. 그걸 용납하지 않을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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