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재편 속도…통합·장거리에 2라운드 열린다

문형민 2024. 10. 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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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내 저가 항공사는 무려 9곳으로 포화상태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에 따라 저가 항공사들도 재편될 전망인데요.

통합 항공사 등장을 포함한 LCC업계 전망을 문형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저가항공사, LCC 재편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합병을 마치면, 이들의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사의 통합 LCC 출범이 확실시됩니다.

국내 최대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가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의 통합 LCC 탄생도 점쳐집니다.

여기에 제주항공은 사모펀드가 투자한 LCC가 매각 매물로 나오면, 인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황.

결과적으로 현재 9곳으로 포화상태인 LCC 업계가 5~6곳으로 축소되는 등 판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기존에 대형항공사가 할 수 없었던 더 많은 노선들을 개발하고 장거리 노선도 확대가 되면서 지각변동이 크게 일어날 것이다."

사실상 LCC 업계 '2라운드'가 열릴 가능성이 큰 가운데, 각 항공사들은 기존 동남아시아·일본 중심에서 벗어나 공격적으로 노선을 늘리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프랑크푸르트 신규 노선을 취항했고, 제주항공은 최근 인도네시아 바탐 노선을 띄운데 이어, 발리 운항에 나섭니다.

에어부산 역시 이달 말 발리 노선을 개시합니다.

대형항공사 두 곳의 합병을 기점으로 LCC 업계가 새판을 짜고 있는 상황.

항공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늘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저가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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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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