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절정 맞은 강원지역 산악사고 잇따라…나들이객 '북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26일 강원지역에 탐방객이 몰리면서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속초시 설악산 토왕성폭포 인근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A(53)씨가 10m 아래로 추락,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8시 16분께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영시암 사이에서 B(33) 씨가 하산 중 계단에서 넘어졌고, 오전 9시 57분께 춘천시 칠천동 드름산 정상 인근에서 C(48)씨가 발목을 접질려 치료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단풍이 절정을 이룬 26일 강원지역에 탐방객이 몰리면서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속초시 설악산 토왕성폭포 인근에서 암벽 등반을 하던 A(53)씨가 10m 아래로 추락,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8시 16분께는 인제군 북면 설악산 봉정암∼영시암 사이에서 B(33) 씨가 하산 중 계단에서 넘어졌고, 오전 9시 57분께 춘천시 칠천동 드름산 정상 인근에서 C(48)씨가 발목을 접질려 치료받고 있다.
정오께 영월군 무릉도원면 고봉산 정상 인근에서는 부모님과 등산하던 6살 어린이가 실족해 5m 아래로 추락한 뒤 구조됐다.
한편 이날 화창한 날씨 속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강원지역 곳곳이 북적였다.
강릉 커피거리∼송정해변 일원에는 '제16회 강릉 커피 축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개막한 올해 강릉 커피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속초시 엑스포상징탑 광장에서는 '제2회 속초시 유기 동물 입양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28회 백두대간 산삼심기 축제' 참가자들은 동해시 무릉계곡 일원에 백두대간 생태복원의 상징인 산삼을 직접 심기도 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룬 설악산국립공원은 아침부터 인근 주차장이 대부분 만차였다.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한 차량 행렬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오전부터 긴 지체·정체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산악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달라"며 "충분한 물과 간식을 준비한 뒤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산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제주 함덕항 해상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 발견 | 연합뉴스
- 신해철 10주기…"삶은 보너스 게임, 이젠 슬픔대신 용기 주고파" | 연합뉴스
- '교제살인' 무기징역형 김레아, 전 연인도 같은 방식으로 폭행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고등래퍼2' 윤병호, 재작년 재판중 구치소서 또 마약 | 연합뉴스
- 곧 수능인데 "아파트 아파트"…중독성 강한 인기곡 피하는 고3들 | 연합뉴스
- "어머니와 다투는 모습에 화 나" 이웃 때려 숨지게 한 10대 | 연합뉴스
- 말다툼하다 40년지기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징역 4년 | 연합뉴스
- 주차장서 음주운전 사고…'운전자 바꿔치기' 남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아는 사람' 믿었다 발등찍힌 노인들…사기꾼 3인방에 45억 뜯겨 | 연합뉴스
- "돈 줘" 출소 12일 만에 부친 찾아가 폭행…40대 패륜아들 실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