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패만 더하면 시리즈 끝…박진만 삼성 감독 “원태인이 초반 부상으로 내려가 힘든 경기…상태를 다시 확인해야”[KS4]

김하진 기자 2024. 10.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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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박진만 삼성 감독. 연합뉴스



삼성이 한국시리즈 4차전에 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2-9로 패했다.

이로써 이번 시리즈 3패째(1승)을 떠안은 삼성은 1패만 더하면 시리즈가 끝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후 “원태인 선수가 초반에 부상으로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은 에이스 투수 원태인이 등판했지만 조기 강판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원태인은 2.1이닝 6안타 3볼넷 2삼진 6실점으로 고개 숙였다.

지난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이닝 2안타 2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다 비로 더이상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던 원태인은 4일 휴식 후 4차전의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1회부터 32개의 공을 던지는 등 어렵게 투구를 이어가면서 1실점을 했다. 2회에는 안정감을 찾아가는 듯했으나 3회 다시 찾아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1사 2·3루에서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줬다.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송은범이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강판되는 삼성 원태인. 연합뉴스



심지어 원태인은 어깨의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구단 측은 “어깨쪽 약간의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되었다”며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현재 원태인의 상태에 대해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전에 어깨 쪽 조금 불편함을 느껴서 지금 끝난 다음에 다시 한번 확인을 해봐야할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태인이 1회부터 흔들린 것도 부상의 영향이 없지 않았다고 봤다. 박 감독은 ”이전에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1회부터 투구하는 내용이 제구가 자기가 던지고 싶었던 제구가 잘 안되는 모습이 있었다. 몸 상태 분명히 영향이 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두번째 투수로 송은범을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광주에서도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이승민과 둘 중에 고민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5차전 선발 투수로는 황동재와 좌완 이승현 둘 중에 고민을 해볼 계획이다. 이미 박 감독은 5차전을 ‘불펜 데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들어가서 회의를 해야겠지만 둘 중에 선발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으로서는 모든걸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코너에 몰려있기 때문에 5차전에는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부어야한다. 그렇게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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