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머릿속에 토트넘 경기는 없다'... "토트넘과의 경기는 무시한다, 심판 판정이 그 경기를 망쳤어"

남정훈 2024. 10. 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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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심으로 퇴장당하며, 그 경기를 기억 속에서 지웠다.

텐 하흐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토트넘과의 3-0 패배한 날, 그 경기를 거부하고, 무시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퇴장으로 인해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10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 그 레드카드 판정은 번복되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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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심으로 퇴장당하며, 그 경기를 기억 속에서 지웠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심판 판정 오심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에 3-0으로 패했을 때 기괴하게도 판정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 시간) 영군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에게 스터드를 들면서 파울을 했고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재빨리 결정을 내렸고, VAR을 담당하고 있는 피터 뱅크스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매디슨의 정강이와 접촉하기 직전에 그라운드에서 미끄러져 퇴장이 가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제로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카바나의 결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텐 하흐는 토트넘전 패배를 팀의 경기력보다는 심판 판정 탓으로 돌리며 일관성 없는 경기력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의 패배를 일축했다. 텐 하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 결정이 나중에 번복되면서 경기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왜곡되어 맨유가 초반에 불리한 상황에 놓였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는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토트넘과의 3-0 패배한 날, 그 경기를 거부하고, 무시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퇴장으로 인해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10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중에 그 레드카드 판정은 번복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래서 나는 그 경기를 완전히 무시한다. 그날에 대한 평가는 팀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아니다. 우리가 반등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 팀은 회복력이 있다. 팀은 결단력이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그 능력을 보여줬다. 또한 유럽에서 두 번의 힘든 원정 경기를 치른 이 팀은 개성이 있고, 경기에서 이기려는 투지와 결단력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맨유의 기록은 왜 이번 시즌 텐 하흐가 경질 위기까지 몰렸는지 보여준다. 맨유는 지금까지 토트넘, 리버풀, 브라이튼에 대패하며 리그 3패를 기록했고, 브렌트포드와의 2-1 승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지난 7경기에서 거둔 유일한 승리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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