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김건희, 국민은 당신들이 부끄럽다”

김동민 기자 2024. 10. 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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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6일 "용산을 향해 한마디 하겠다"며 "윤석열·김건희, 국민은 당신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역 8번 출구에서 열린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에서 "윤 정권 출범 2년 5개월이 지났다. 윤석열·김건희 일당의 폭정과 무능으로 국민 모두 절망한 시간이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근본을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를 흩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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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권 폭정과 무능…장외 탄핵 집회 시작
“尹 2년 반 동안 나라 망친 손실보다 크지 않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6일 “용산을 향해 한마디 하겠다”며 “윤석열·김건희, 국민은 당신들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역 8번 출구에서 열린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에서 “윤 정권 출범 2년 5개월이 지났다. 윤석열·김건희 일당의 폭정과 무능으로 국민 모두 절망한 시간이었다”며 “이들은 대한민국의 근본을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를 흩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윤 정권의 첫 행보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이었다.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1조 원이 넘는 세금을 썼다”며 “국가 안보는 안중에도 없었고,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업체 ‘21그램’은 불법 증축과 관저에 드레스룸과 사우나를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또 “정부 출범 후 6개월도 안되서 서울 이태원에서 159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그러나 윤 정권에서 책임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라 곳곳의 요직을 언급하면서 ▲검찰 출신 ▲친일 뉴라이트 등 윤 대통령의 선후배거나, 김건희 씨의 머슴들로 채웠다며 공직을 마치 전리품, 아니 약탈품처럼 나눠 먹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의료개혁을 명분으로 한 난폭한 정책 추진으로 응급실이 붕괴됐다”며 “‘이권 카르텔’ 운운하는 대통령 한마디에 연구·개발(R&D) 예산은 전면 삭감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특히 “이 정권 하에서 검찰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라고 물은 뒤 “명품백 수수에 이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건에 관한 김건희 씨 범죄혐의에 모조리 무혐의 결정을 했다”며 “반면 검찰은 전임 정부와 야당 비판 언론에만 무자비한 수사의 칼날을 휘두른다”고 성토했다.

조 대표는 서초동 검찰청 옆에서 시위를 벌이는 상황도 설명하면서 “검찰은 창피한 줄 알아라, 검찰은 수사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남북이 분단되고, 4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 대외 관계만큼 중요한게 없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 정권은 ‘가치 외교’의 이름 아래 폭주하고 있다. 대북, 대중국, 대러시아 정책은 다 포기했다”며 “오직 ‘한·미·일 3각 동맹’, ‘일본 예속’으로 일관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 선언대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우리의 바람을 국민의 바람을 철저하게 외면했다. 천공의 목소리를 들었다. 명태균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무속인에게 의존해 국정을 결정한다. 김건희 씨는 명태균 씨와 ‘영적 대화’를 하며 국정을 의논하고 공천에 개입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또한 “윤 정권의 헌정질서 교란을 더 이상 좌시할 수가 없다. 조국혁신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자 탄핵의 길, 검찰 해체의 길에 나설 것”이라며 “오늘은 첫날이지만 따뜻하다. 그러나 다시 추위가 올 것이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끝으로 “윤 정권을 끌어내려서 얻는 국익이, 이들이 앞으로 2년 반 동안 더 나라를 망치는 손실보다 크지 않다”며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 탄핵’을 했기에 정당은 정치인은 국회의원은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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