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에 다시 나선 KIA 네일, 5⅔이닝 7K 2실점 호투[KS]

문채현 기자 2024. 10.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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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여전히 강력했다.

네일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4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4차전에 다시 나선 네일은 이날 71개의 공으로 삼성 타선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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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에 솔로포 허용…승리 투수 요건 충족
삼성 선발 원태인과 KS 재대결에서 판정승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KIA 네일이 역투하고 있다. 2024.10.26. kgb@newsis.com


[대구=뉴시스]문채현 기자 =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여전히 강력했다. 막강한 스위퍼를 내세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네일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KS 4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8월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구에 턱을 맞아 골절상을 당한 뒤 지난 21일 KS 1차전을 통해 두 달 만에 실전에 나선 네일은 삼성 강타선을 묶으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당시 네일은 5이닝 1실점에도 팀이 리드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침묵한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다.

4차전에 다시 나선 네일은 이날 71개의 공으로 삼성 타선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71개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무려 53개였다.

네일은 1차전 이후 닷새 만에 형성된 삼성 선발 원태인과의 재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아울러 이날 KIA 타선이 일찍이 터지며 네일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2회말 2사 KIA 선발 네일이 삼성 김영웅을 삼진 아웃 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0.26. photo1006@newsis.com


1회말 삼성 리드오프 김지찬을 초구 만에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네일은 후속 타자 류지혁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강민호의 땅볼로 류지혁이 3루 베이스를 밟으며 2사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삼성의 4번 타자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2회말 선두 타자는 지난 21일 KS 1차전에서 네일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린 김헌곤이었다.

네일은 김헌곤과 박병호를 3루수 땅볼을 유도하고, 이어 나온 김영웅까지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타선의 지원으로 KIA가 7-0으로 앞서나가자 네일은 더욱 여유롭게 투구했다. 네일의 스위퍼에는 타자들의 방망이가 어김없이 따라 나왔다.

3회말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네일은 김지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어 나온 류지혁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대구=뉴시스] 김금보 기자 =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회말 KIA 네일이 교체되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며 격려를 받고 있다. 2024.10.26. kgb@newsis.com


네일의 첫 실점은 4회 나왔다.

4회말 네일은 선두타자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디아즈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헌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박병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2사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고 이후 김영웅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헌납했다.

실점 이후 네일은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위기를 넘긴 네일은 크게 포효했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솔로포를 허용, 1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이어진 김지찬, 류지혁, 강민호를 공 단 4개로 막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네일은 선두타자 디아즈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어 나선 김헌곤에게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대형 2루타를 허용했고,

네일은 박병호를 뜬공으로 잡아낸 뒤 이준영과 교체됐다. KIA 팬들의 환호와 기립 박수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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