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양민혁 11호골, 강원 역전 우승 노린다…3위 김천에 1-0 승리 → 1위 울산 1점차 추격

조용운 기자 2024. 10. 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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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재능' 양민혁(18)이 강원FC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강원은 26일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김천 상무와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8분 터진 양민혁의 원더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강원은 18승 7무 10패 승점 61점을 기록해 2위를 수성했다.

전후반 90분 이후 5분의 추가시간까지 강원이 김천의 공격을 잘 차단하면서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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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홈팀 강원FC가 양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강원은 이번 승리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 HD를 1점 차이로 추격해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슈퍼 재능' 양민혁(18)이 강원FC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강원은 26일 홈구장인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김천 상무와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8분 터진 양민혁의 원더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강원은 18승 7무 10패 승점 61점을 기록해 2위를 수성했다.

더불어 1위 울산 HD(승점 62점)를 바짝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울산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울산이 이번 라운드에서 껄끄러운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펼치기에 강원의 승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강원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3위 김천을 맞아 연승을 노렸다. 코바체비치를 최전방에 두고 유인수, 이상헌, 양민혁으로 2선을 구성해 공격을 지원했다. 3선은 김동현과 김강국이 섰고, 포백은 이기혁,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로 꾸렸다. 이광연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김천은 김승섭, 박상혁, 모재현이 최전방에 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봉수, 이승원, 서민우가 중원을 이뤘고 박대원,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포백을 섰다. 김동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홈팀 강원FC가 양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강원은 이번 승리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 HD를 1점 차이로 추격해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위권 간의 대결이라 주도권 싸움이 길게 이어졌다. 한치의 양보 없이 팽팽하게 흘렀고 김천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측면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연결해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강원은 양민혁의 주도로 공격을 전개했다. 올해 10대 나이에 데뷔한 양민혁은 여러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K리그1 첫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뽐낸 양민혁은 국가대표팀 발탁과 토트넘 홋스퍼 이적으로 눈부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제 두 달 뒤면 토트넘에 합류하는 가운데 강원의 우승을 선물로 남길 각오다.

양민혁이 의지를 보여주듯 전반 특유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을 뚫어낸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하며 시동을 걸었다. 양민혁을 시작으로 황문기도 측면을 흔들기 시작했고, 전반이 끝나기 전 김영빈의 슈팅이 날카로웠는데 김동헌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홈팀 강원FC가 양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강원은 이번 승리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 HD를 1점 차이로 추격해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0-0으로 전반이 끝나고 김천이 먼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김대원과 김강산을 하프타임에 투입했고, 10분 지나 이동경과 유강현까지 넣었다. 그때까지 조용하던 강원은 후반 17분 조진혁과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강원이 선수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골이 나왔다. 문전으로 연결한 프리킥이 흘러나오자 양민혁이 페널티박스 바깥서 시도한 중거리 슈팅으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올 시즌 11번째 득점포였다.

다급해진 김천이 공격에 매진했다. 김경준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썼다.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폈는데 강원의 수비가 더 단단했다. 전후반 90분 이후 5분의 추가시간까지 강원이 김천의 공격을 잘 차단하면서 1-0으로 이겼다.

강원은 내달 1일 울산 원정에 나선다. 상황에 따라 지금 좁힌 1점차로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여러모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홈팀 강원FC가 양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강원은 이번 승리로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 HD를 1점 차이로 추격해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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