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단 비대위원장과 면담…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설득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10.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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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 의료대란의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과 의료대란의 해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되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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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진행, 의료대란의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회동은 약 1시간 반가량 이어졌으며, 이 자리에는 박주민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 위원장과 강청희 민주당 보건의료특위 위원장·의료대책특위 위원이 배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박 비대위원장과 의료대란의 해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의료 공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되는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2025년 의대 정원 증원 백지화’라는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대표 역시 2025년 의대 정원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한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참고인 조사를 위해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이 대표는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며 “이 대표와 박 비대위원장은 앞으로도 의료대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박 비대위원장을 만난 건 의료 공백 문제로 국민의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협의체 출범의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최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의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의 추가적인 참여 움직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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