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땐 완벽했는데…원태인, 2⅓이닝 6실점 부진(종합)[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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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제구 난조로 흔들려 대량 실점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원태인은 삼성이 1승 2패로 열세인 상황에서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삼성은 믿었던 원태인이 난타당하면서 5회말을 마친 현재 2-7로 크게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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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투수 송은범, 김태군에게 만루포 허용
(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에서 제구 난조로 흔들려 대량 실점했다. 오른쪽 어깨 상태도 안 좋아 조기 강판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6피안타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원태인은 사자 군단의 가장 듬직한 선발 투수였다.
올해 정규시즌 15승(6패)을 거두며 곽빈(두산 베어스)과 공동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15일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5이닝을 66구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비로 인해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되면서 원태인의 투구도 멈췄다.
삼성은 이틀 뒤 재개된 경기에서 KIA에 1-5로 역전패하면서 원태인의 아쉬움도 컸다.
원태인은 삼성이 1승 2패로 열세인 상황에서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삼성은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계산이었지만, 원태인은 기대 이하의 투구를 펼쳤다.
원태인은 3회초 1사까지 무려 7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는 29개(최고 구속 148㎞), 변화구 49개였는데 제구가 좀처럼 되지 않았다. 승부수로 던진 공이 조금씩 스트라이크 존을 빠져나가며 위기를 자초했다.
원태인은 1회초 박찬호와 6구 승부 끝에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어 김선빈에게는 10구까지는 승부에서 2루타를 맞았다.
김도영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막고 급한 불을 껐으나, 나성범에게 2루수 방면 땅볼 타구를 내주며 실점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변우혁과 김태군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박찬호를 투수 직선타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이전 같으면 안정을 찾을 법했지만, 3회초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선빈에게 안타, 김도영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로 몰렸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이 늘어났다.
이어진 무사 1, 2루 위기에서 최원준에게 희생 번트를 내준 뒤 이창진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원태인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허리에 손을 대고 얼굴을 찌푸렸다. 삼성은 더 이상 원태인이 공을 던지기 어렵다고 판단, 곧바로 투수를 송은범으로 교체했다.
삼성 구단은 이후 "원태인이 우측 어깨 쪽에 약간의 불편감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1사 만루에서 등판한 송은범은 첫 상대 변우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김태군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고, 원태인의 실점은 6점으로 늘었다.
삼성은 믿었던 원태인이 난타당하면서 5회말을 마친 현재 2-7로 크게 밀리고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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