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돌아온 ‘KI’, 김기동 감독의 바람…“몸상태는 60% 정도, 리더로서 선수단에 힘 실어주길” [MK현장]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10. 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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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기성용을 벤치에 포함시켰다.

김기동 감독은 "첫 해를 보냈다. 서울에서 선수들과 교감을 통해 전술적인 부분, 선수들의 생활, 태도 등을 보고 바꿔가고 있다. 아직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올해만 축구를 하고 그만하는 것이 아니다. 한 번에 뒤엎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바꿔가려고 한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조금씩 보인다면 올해보다는 내년, 내년 보다는 그 다음 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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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기성용을 벤치에 포함시켰다. 그러면서 주장으로서의 모습을 기대했다.

FC서울은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서울은 14승 8무 12패(승점 50)으로 5위다. 수원FC와 동률이나 다득점에 앞서며 한 단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날 벤치에는 서울의 ‘캡틴’ 기성용이 돌아왔다. 6월 A매치 이후 아킬레스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기동 감독은 “몸상태는 60% 정도다. 4개월 정도 쉬었다. 따로 훈련하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연습 경기도 지난주에 45분 정도 소화했다. 다만, 아직 경기 리듬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기)성용이가 리더로서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데리고 왔다”라고 전했다.

서울은 2연패에 빠졌다. 33라운드 광주FC, 34라운드 강원FC에게 패하며 주춤했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했다. ‘현재 이 위치에 있는 것에 만족하냐’고 했다. 선수들에게 ‘지난 몇 년 간 팀이 이 순위에 있지 않았지만, 너희들은 지금 이 위치에 만족해 보인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는 집중력, 응집력을 조금 더 보여줬으면 좋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최대한 높은 순위로 리그를 마감하고 싶은 서울, ACL 무대 진출 가능성을 여전히 제외할 수 없다. 김기동 감독은 “첫 해를 보냈다. 서울에서 선수들과 교감을 통해 전술적인 부분, 선수들의 생활, 태도 등을 보고 바꿔가고 있다. 아직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데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올해만 축구를 하고 그만하는 것이 아니다. 한 번에 뒤엎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바꿔가려고 한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조금씩 보인다면 올해보다는 내년, 내년 보다는 그 다음 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다짐했다.

득점왕 경쟁 중인 일류첸코가 벤치에서 출발한다. 대신 최전방에는 조영욱이 나선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일류(첸코)가 지난 수원FC전 득점으로 왜 득점왕인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계속 선발로 내세웠는데 골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는 한 타임 쉬었다가 들어가보는 것이 어떨까 해서 선택헀다. (조)영욱이도 그 위치에서 잘 해주고 있었기에 이런 선택을 내렸다. 일류첸코가 후반전 들어가서 득점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올 여름 서울로 이적한 윙어 루카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2달 전 강원FC전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뒤 침묵 중이다. 그럼에도 김기동 감독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중용 중이다. 김기동 감독은 “루카스가 서울에 올 당시 많은 분들이 기대헀다.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원전 득점 후 2달 동안 침묵하며 여러 우려가 뒤따르고 있는데, 저는 만족한다. 분명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세징야도 첫 시즌은 좋지 않았다. 루카스가 자신감, 과감함을 찾으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3선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김기동 감독이다. 풀백 최준을 3선에 배치하는 등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수원FC를 상대로는 최준을 본래 자리인 우풀백에 배치했다. 김기동 감독은 “강원전 크로스가 없었다. 당시 경기에서 막판 (최)준이를 사이드로 빼니까 크로스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일류(첸코)도 준이가 측면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 크로스가 잘 올라온다고 했다. 크로스가 올라와야 상대 수비를 균열낼 수 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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