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양민혁 원더골!' 강원, 김천 누르고 2위는 굳혔다... 이제는 진짜 우승 도전

김형중 2024. 10. 2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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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리그1 강원FC가 김천상무와 2, 3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강원은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김천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원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고, 김천은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강원은 양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연이어 올렸지만 김동헌 골키퍼이 좋은 판단으로 나오며 모두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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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릉] 김형중 기자 =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리그1 강원FC가 김천상무와 2, 3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33라운드부터 3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강원은 26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김천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1분 터진 양민혁의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고, 승점 61점째를 쌓았다. 순위는 2위를 유지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울산HD을 1점 차로 따라잡았고, 3위 김천과는 4점 차로 벌렸다.

홈 팀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4-2-3-1로 나섰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고, 이기혁, 강투지, 김영빈, 황문기, 유인수, 김동혁, 김강국, 양민혁, 이상헌, 코바체비치가 선발 출격했다. 원정 팀 김천 정정용 감독은 4-3-3으로 맞섰다. 김동헌이 장갑을 꼈고,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 박대원, 서민우, 이승원, 김봉수, 모재현, 김승섭, 박상혁이 먼저 나왔다.

경기 전 만난 윤정환 감독은 “하던 대로 준비했다. 오늘도 선수들이 토너먼트라는 생각으로 절실히 뛸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정용 감독은 강원 출신이 명단에 많다는 질문에 “최근 이 선수들이 잘해서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 다른 이유는 없다”라며 웃었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강원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섰고, 김천은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강원은 양민혁과 황문기의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하지만 득점 찬스까지 연결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 21분 김동현의 파울로 김천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박수일이 직접 슈팅한 것이 유인수 머리 맞고 나왔다. 전반 33분에는 김승섭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상혁이 넘어지면서 헤더 슈팅을 연결했지만 이광연이 잡아냈다.

강원이 미드필더 김동현의 부상으로 전반 37분 헨리를 투입했다. 강원은 양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연이어 올렸지만 김동헌 골키퍼이 좋은 판단으로 나오며 모두 잡아냈다. 김천이 점점 기세를 올렸다. 전반 43분 헨리가 위험지역에서 걷어내기 전에 김천이 볼을 빼냈고 이승원이 때린 슈팅이 이광연에게 잡혔다.

추가시간이 4분 주어졌다. 황문기가 오른쪽을 허물었고 길게 크로스한 것을 문전에서 코바체비치에 이어 김영빈이 때렸지만 김동헌에 맞고 나갔다. 전반은 그대로 0-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천이 변화를 줬다. 김강산과 김대원이 들어갔고, 9분 뒤에는 이동경과 유강현까지 넣었다. 강원도 후반 17분 가브리엘과 조진혁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강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볼이 뒤로 흐르자 양민혁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자리에서 때린 볼이 날카롭게 골문에 꽂히며 강원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34분에는 황문기의 긴 크로스가 가브리엘을 지나치자 뒤에 있던 조진혁이 쇄도하며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쫓아가는 입장이 된 김천 벤치가 바쁘게 움직였다. 모재현이 나가고 마지막 교체 카드 김경준이 들어갔다. 하지만 강원 수비가 단단했다. 오히려 강원의 최전방 가브리엘을 활용한 역습이 위협적이었다. 가브리엘은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김천 센터백 박찬용, 박승욱을 괴롭혔다. 강원은 가브리엘이 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사이드의 양민혁과 조진혁이 세컨볼을 노렸다.

추가시간은 5분 나왔다. 김천이 이동경과 유강현을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강원이 내려서며 수비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결국 김천이 득점에 실패했고 추가시간이 모두 지났다. 경기는 그대로 1-0 홈 팀 강원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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