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조기 낙마 ‘김옥균 프로젝트설’ 유포자 검찰 송치

황경상 기자 2024. 10. 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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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윤석열(친윤)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조기에 몰아낼 방안을 모의했다는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설’을 유포한 이들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7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라시’(사설정보지)를 작성해 퍼뜨린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옥균 프로젝트설’은 당대표 선거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렸던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되더라도 이철규 의원을 비롯한 친윤계가 이른 시일 내에 몰아낼 명분과 방안을 구상 중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옥균 등 개화파 갑신정변이 청나라의 개입으로 ‘삼일천하’로 끝난 것에 빗대어, 한동훈 대표 역시 당선되더라도 조기에 끌어 내릴 것이라는 취지다. 이에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이철규 의원은 이런 내용을 퍼뜨린 사람들을 고소했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민사소송까지 진행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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