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김 여사 시세차익 부정…도넘은 거짓말”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대통령실을 향해 “뻔뻔한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강유정 대변인은 오늘(26일) 서면 논평을 내고 “김건희 씨가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가담으로 23억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수사 결과조차도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이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대통령실이)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의혹을) 부인하고, 부정하고 싶다면 최소한 날짜라도 확인하는 성의를 보이라”며 “해당 의견서는 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7개월 뒤에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진실을 찾으라는 국민의 요구와 권력 사유화를 꾸짖는 국민의 분노를 받들어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23억 원이라고 하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한국거래소 심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법원이 인정하지 않는 주장을 사실처럼 호도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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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