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휴식 무리였나’ 원태인 KS 4차전 조기강판, 2⅓이닝 6실점…삼성 김태군 만루포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최민우 기자 2024. 10. 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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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쉬고 나선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은 1차전 때와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했던 원태인은 5이닝 동안 투구 수 6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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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나흘 쉬고 나선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은 1차전 때와 같은 모습이 아니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2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지난 21일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했던 원태인은 5이닝 동안 투구 수 66개를 기록했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탓에 투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적은 투구 수를 기록한 후 4차전 선발을 준비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1차전처럼 KIA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KIA 타자들 공략에 애를 먹었다. 제구력도 원태인 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원태인은 이날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원준(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꾸려진 KIA 타선을 상대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가 허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래서 원태인에게 강했던 타자들을 앞쪽에 배치했다. 이 라인업이 우리가 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고 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원태인이다. 5회까지 완벽투를 펼쳤는데, 6회 우천으로 서스펜디드게임을 선언하면서 원태인이 더 이상 공을 던질 수 없었다. 총 투구 수 66개였던 원태인은 완투까지 노려볼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또 불펜 방화로 리드를 뺏긴 탓에 원태인의 승리도 날아갔다. 원태인은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1차전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만큼 마음가짐을 더 굳게 먹고 경기를 준비했을 것이다”고 했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원태인은 1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2루수 류지혁이 넘어지면서 글러브로 공을 막아놓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한 번에 송구하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원태인은 김선빈과 10구 접전 끝에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원태인은 김도영을 3루 플라이, 나성범을 2루 땅볼 처리했지만 3루 주자 박찬호에게 홈을 내줬다. 소크라테스에게 볼넷을 줬으나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2회초에도 위기가 있었다. 원태인은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변우혁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공 8개를 던졌다. 김태군에게도 삼진을 뺏어냈는데, 공 7개를 소진했다. 원태인은 박찬호를 투수 앞 직선타롤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까지 원태인의 투구 수는 55개에 달했다.

▲ 원태인 ⓒ곽혜미 기자

계속해서 원태인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3회초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원태인은 김도영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원태인은 소크라테스에게 2타점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최원준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이창진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에 처했다. 원태인은 그리고 벤치를 향해 신호를 보냈고, 코칭스태프가 황급히 다가가 원태인의 몸 상태를 살폈다. 결국 원태인은 더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고, 송은범에게 공을 넘겼다.

송은범이 변우혁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김태군에게 홈런을 맞았다. 원태인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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