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만루포’ 프리먼 “어린 시절 꿈꿨던 순간, 현실이 됐다” [W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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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만루홈런으로 역사에 남을 순간을 만든 LA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소감을 전했다.
프리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0회말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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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만루홈런으로 역사에 남을 순간을 만든 LA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소감을 전했다.
프리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10회말 만루홈런을 때리며 팀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이 2-3으로 뒤진 10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네스토 코테즈 주니어의 초구를 강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는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끝내기 홈런을 때린 커크 깁슨과 자신을 비교하는 질문에 “그래도 나는 경기 전체를 뛰었다”고 답하며 웃기도 했다.
그의 끝내기 홈런이 깁슨의 그것과 또 다른 차이가 있다면, 프리먼의 홈런은 만루홈런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월드시리즈 최초의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린 주인공이 됐다.
이같은 설명을 전해들은 그는 “정말이냐”고 되물은 뒤 “정말 멋지다. 나는 야구의 역사를 정말 좋아한다. 그 역사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오랜 시간 야구를 해오면서 이런 순간들의 일부가 되기를 꿈꿔왔다”며 최초의 기록을 남긴 소감도 전했다.
발목 상태에 대해서는 “지난 한 주는 정말로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선수 소개 시간에 처음으로 뛰어서 나왔다. 한 주 동안 최대한 많이 치료받았고 지금은 괜찮다”며 뛸 수 있는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주자에게 진루권이 주어지면서 2, 3루가 됐고, 내게 기회가 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 상대가 고의사구를 결정하자 나는 타석에서 최대한 단순하게 접근해 공을 치는데 집중하려고 했다. 운이 좋게도 이를 해냈다”며 당시 상황에서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애틀란타 선수 시절인 2013년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후안 유리베의 결승 홈런 순간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다저팬들은 월요일이든 화요일이든 상관없이 경기장을 찾아와 우리를 응원해주신다. 2020년 월드시리즈는 (중립지역인) 텍사스에서 열렸기에 이 팬분들은 오랫동안 월드시리즈를 기다려오셨다. 그리고 오늘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이날도 경기 시작 6시간 30분전인 오전 10시 30분에 경기장에 나와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그는 “내일도 똑같이 이 과정을 되풀이할 것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일도 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하루 뒤 열리는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불태웠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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