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통령실, 김여사 23억원 시세차익 부정…뻔뻔한 거짓말”

이현수 2024. 10.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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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환영식에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인 아가타 콘하우저-두다 여사와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 대통령실을 향해 "뻔뻔한 거짓말이 도를 넘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오늘(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수사 결과조차도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이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부정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해당 의견서는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7개월 뒤에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부정하고 싶다면 최소한 날짜라도 확인하는 성의를 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검찰을 김 여사 개인 로펌으로 만드는 것도 모자라 드러난 진실마저 왜곡하려 하니, 대통령실은 김 여사 말고는 두려운 사람이 없나"라며 "김 여사 위의 국민을 인정하기 싫은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영부인에게만 무수히 발급되는 권력기관의 면죄부, 죄를 덮기 위해 더해지는 헤아릴 수 없는 거짓에 법과 정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진실을 찾으라는 국민의 분노를 받들어 '김 여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23억원이라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법원이 인정하지 않는 주장을 사실처럼 호도하는 보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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