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게 없는' 부산 KCC, 전력 60% 이상의 '기다림'

김우석 2024. 10.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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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욘테 버튼이 결장한다. 발목에 부상이 있다.' 게임 전 전창진 감독이 전한 이야기였다.

버튼은 지난 수요일 경기에서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결과로 게임 직전 '출장 불가'를 알려왔다고 한다.

사전 인터뷰에서 달변을 남기는 전 감독은 '딱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걱정이 앞설 뿐이다.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이야기 정도를 전했을 뿐이었다.

네 선수는 팀 전력에 적어도 6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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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욘테 버튼이 결장한다. 발목에 부상이 있다.’

게임 전 전창진 감독이 전한 이야기였다.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이미 시즌 전 결장을 예고한 송교창에 이어 컵 대회 부상으로 공백을 갖고 있는 최준용에 더해 허웅의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 50% 이상을 잃은 KCC였기 때문.

버튼은 지난 수요일 경기에서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결과로 게임 직전 ‘출장 불가’를 알려왔다고 한다. 그야말로 엎친데 덕친격이었다. 하지만 이날 상대였던 현대모비스가 개막전에서 대패를 당했기 때문에 자그마한 기적을 바랬다.

‘혹시’는 없었다. ‘역시나’였다. 부산 KCC는 2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76-96으로 대패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달변을 남기는 전 감독은 ‘딱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걱정이 앞설 뿐이다.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이야기 정도를 전했을 뿐이었다.

전 감독 이야기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개막전에서 40점을 몰아친 버튼 공백은 앞선 두 경기 부진과 함께 더 크게 다가왔다. 송교창을 시작으로 최준용과 허웅에 더해진 버튼 부재로 KCC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던 것.

네 선수는 팀 전력에 적어도 60% 이상을 차지한다. 버튼은 득점력이 넘사벽이며, 허웅은 외곽포에서 많은 비중을, 송교창은 공수에 걸쳐 국내 선수 에이스라 해도 무리가 아닌 정도다. 최준용은 다재다능함을 키워드로 4번 수비에서 리그 최상급 수준이다. 전력에 60% 이상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게임 후 전창진 감독은 “ “생각보다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다. 오늘 전준범을 얻었다. 타이트하게 연전을 치르고 있다. 오늘 이승현과 정창영은 체력 안배를 했다. 벤치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다. 잘 뛰었다. 리온 윌리엄스도 연습이 많이 되었다고 본다. 경기는 졌지만, 얻은 것이 있는 경기였다.”고 전했다.

KCC 완전체는 적어도 11월 중순이나 되어야 할 것 같다. 송교창 복귀 시점이다. 다행히 국가대표 브레이크가 준비(?)되어 있다. 중반 이후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KCC의 시즌 초반이다. 

 

아직은 '할 수 있는 게 없는' 디펜딩 챔피언 KCC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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