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양이를 처방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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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상하고 귀여운 동거가 시작된다.
"돌아와줘, 돌아와줘, 나의 고양이. 손가락 끝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미미타가 사포처럼 까끌까끌한 혓바닥으로 아비노의 손가락을 핥고 있었다. 그리고 동그란 얼굴을 비볐다."
일본 전역을 감동시킨 힐링 소설 '고양이를 처방해 드립니다'(다산북스)는 일본에서 24만 부 판매 기록에 이어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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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어느 날, 이상하고 귀여운 동거가 시작된다.
"돌아와줘, 돌아와줘, 나의 고양이. 손가락 끝에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미미타가 사포처럼 까끌까끌한 혓바닥으로 아비노의 손가락을 핥고 있었다. 그리고 동그란 얼굴을 비볐다."
일본 전역을 감동시킨 힐링 소설 '고양이를 처방해 드립니다'(다산북스)는 일본에서 24만 부 판매 기록에 이어 영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고양이와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유대가 주는 힘을 일깨워준다는 평을 얻었다.
이 작품은 교토에 있는 한 병원에서 약 대신 고양이를 처방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교토 골목길을 헤매다 보면 문득 만나게 되는 고코로 병원에서 저마다 고민을 지닌 사람들은 이곳을 상담소나 정신과로 여기고 찾아온다. 하지만 어딘가 수상한 의사가 약 대신 처방하는 것은 고양이이다.
얼떨결에 고양이와 함께 살게 된 사람들의 마음은 조금씩 변화해 나가고 고코로 병원의 놀라운 비밀도 조금씩 드러난다.
이 작품 속 에피소드들은 반려묘. 반려동물이 주는 애틋한 감정을 통해 위로를 전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고양이와 생활하고, 고양이의 따뜻한 무게를 느끼는 일이 순간 기쁨과 위로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이들은 고양이와 함께한다는 것이 그 고양이의 아픔까지 공유하는 것이고, 이별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도 있음을 알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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