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이 잠 못 이룬 밤···오늘 KIA에는 최형우가 없다[KS4]

김은진 기자 2024. 10. 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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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가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최형우(41·KIA) 없이 한국시리즈 4차전에 나선다.

KIA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최형우를 제외했다.

최형우는 지난 25일 3차전을 마친 뒤 허리 통증이 생겼다. 이날 4차전을 앞두고도 훈련 시간에 트레이너와 함께 스윙을 해보면서 몸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어제 보고를 받고 라인업 고민에 한숨도 못 잤다”고 했다.

4번 타자인 최형우가 뛰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손실이다. 최형우는 정규시즌에서 타점왕을 다툴 정도로 빼어난 해결사 능력으로 KIA를 1위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들어서도 3차전까지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하면서 타율 0.273 2타점 2득점을 뽑았다. 25일 3차전에서도 0-2로 뒤지던 6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KIA의 첫 타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KIA가 2승 뒤 1패를 당한 상황에서 최형우가 뛸 수 없게 됐다. 이범호 감독은 “일단 선발에서 제외했고, 대타로 출전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한 번 더 확인을 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우가 빠지면서 나성범이 4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오른손 타자 이창진이 외야수로 선발 출전한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레테스(중견수)-최원준(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차전과 3차전에서 서건창이 나섰고, 2차전에서는 이우성이 출전했던 1루수 자리에는 변우혁이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감독은 “변우혁이 올 시즌 수비적인 면에서 안정적이다. 3차전은 경기 초반 수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원태인에게 광주에서 홈런을 친 경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은 2번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이범호 감독은 “원태인에게 강했던 타자들을 앞쪽에 배치했다. 우리가 낼 수 있는 라인업에서 점수를 최대한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대구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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