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남은 KIA 라우어 "KS 6차전 선발 등판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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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에릭 라우어(29)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라우어는 26일 KS 4차전을 앞두고 "내가 원하는 대로 공을 던졌으나 홈런 2개를 내줘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운 경기 결과가 나왔기에 KS 6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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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선발 투수 에릭 라우어(29)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5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주고 2실점 했다.
KIA는 타선의 침묵과 불펜 문제로 2-4로 패했으나 라우어는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만난 라우어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라우어는 26일 KS 4차전을 앞두고 "내가 원하는 대로 공을 던졌으나 홈런 2개를 내줘 실망스러웠다"며 "아쉬운 경기 결과가 나왔기에 KS 6차전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KS 6차전 이전에 우승을 확정하는 것이지만, 6차전까지 이어지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대체 선수로 KIA에 합류한 라우어는 정규시즌 7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KIA 입단 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87로 부진했고, 다소 기복 있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 3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76으로 활약했으나 확실한 에이스라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따랐다.
정규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한 라우어는 포스트시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했다.
그러나 라우어는 가을야구 첫 등판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고, 압도적인 피칭을 펼치지도 못했다.
라우어는 이대로 한국 생활을 마무리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아직 팀 내에서 결정된 부분은 없지만, KS 6차전 외에 다른 경기도 등판할 수 있다"며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포스트시즌에선 매일 등판한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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