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저격 “대통령 공격하고 여당 내 분란 일으켜”

김동민 기자 2024. 10. 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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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일타 저격수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이재명 대표와 대적하라고 뽑아줬더니, 야당에는 한마디도 안 하고 대통령 공격하고 분란만 일으킨다"며 독설을 했다.

홍 시장은 이틀 전(24일) 한동훈 대표에 대해 특별감찰관 논란과 관련해 "원내 사안을 당 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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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대적하라고 뽑아…철부지 난동도 정도 문제”
“한 줌 안 되는 레밍(쥐떼) 데리고 도대체 지금 무슨 짓”
홍준표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일타 저격수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이재명 대표와 대적하라고 뽑아줬더니, 야당에는 한마디도 안 하고 대통령 공격하고 분란만 일으킨다”며 독설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면담 이후인 지난 23일 윤 대통령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대표를 다시 저격한 셈이다.

홍 시장은 이날 “철부지 난동도 정도 문제”라며 “천신만고 끝에 교차한 정권 망치려고 한 줌도 안 되는 레밍(쥐떼) 데리고 도대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틀 전(24일) 한동훈 대표에 대해 특별감찰관 논란과 관련해 “원내 사안을 당 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 한 대표가 “당 대표는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고 밝히자 홍 시장이 즉각 반박한 것이다.

홍 시장은 “전에는 당 대표 아래 원내총무를 두고 당 대표가 원내를 지휘했으나, 원내대표 도입 이후 위상이 강화돼 원내 사안은 원내대표가 지휘하도록 투톱 체제로 강화한 것”이라며 “‘오세훈법’으로 지구당 제도를 폐지한 취지에 맞춰 미국식 원내 정당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또 “당 대표 1인 시대는 그때 막을 내린 것”이라며 “그 취지에 맞춰 지난 2017년 제가 당 대표 할 때는 원외 대표였던 저는 원내대표의 요청이 없으면 의원총회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원내 문제는 정우택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처리했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덧붙여 “원내 사안은 당무가 아니고 국회 사안”이라며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 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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