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조금 안 좋다” KIA 최형우 선발제외…나성범 4번 지명타자 선발출전

대구|장은상 기자 2024. 10. 26.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베테랑 타자 최형우(41)의 이름을 써 넣지 않았다.

4번 지명타자로 1~3차전까지 나선 그는 3경기에서 타율 0.273,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최형우 대신 나성범에게 4번 지명타자 임무를 맡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KIA 이범호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구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 포스트시즌(PS)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베테랑 타자 최형우(41)의 이름을 써 넣지 않았다.

최형우는 올해 KIA의 4번타자로 페넌트레이스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자원이다. 116경기에서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기록해 김도영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이번 PS에도 팀 타선에서 차지하는 지분이 컸다. 4번 지명타자로 1~3차전까지 나선 그는 3경기에서 타율 0.273, 2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팀이 타점을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반드시 제 몫을 해내며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3차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변수를 맞이했다. 이 감독은 26일 “최형우가 허리가 조금 안 좋다고 하더라. 오늘(26일)은 선발에서 일단 뺐다. 대타가 될지 안 될지도 일단 한 번 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형우 대신 나성범에게 4번 지명타자 임무를 맡겼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레테스(중견수)-최원준(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순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이번 시리즈 내내 1루수 기용에 있어 고민이 크다. 이날은 우타자인 변우혁을 선발 라인업에 집어넣었다. 그는 “변우혁이 올 시즌 수비적인 면에서 안정적이었다. 3차전은 경기 초반 수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원태인에게 홈런을 친 경험도 있다”고 선발 기용 이유를 밝혔다.

소크라테스가 맡았던 2번 타자 역할을 또다른 베테랑인 김선빈이 맡는다. 이 역시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을 의식한 작전이다. 이 감독은 “원태인에게 강했던 타자들을 앞쪽에 배치했다. 우리가 낼 수 있는 라인업에서 점수를 최대한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