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공중훈련 맹비난…“극도의 대결 광기”

박선우 객원기자 2024. 10. 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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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에 대해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프리덤 플래그'에 대해선 "미국은 훈련의 목적이 우리를 겨냥한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떠들어대면서 극도의 대결 광기를 부리었다"면서 "규모와 내용, 성격에 있어 공격성과 침략성을 더욱 뚜렷이 하고 있는 미국의 군사연습소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선제적이고 불의적인 타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매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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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 조선중앙통신에 담화 발표
“한국의 겁기 없는 도발적 행동…배후엔 미국의 검은 그림자”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략미사일기지를 시찰하고 발사 관련 시설 요소별 기능과 능력, 전략 미사일 전투직일 근무(당직 근무) 상태 등 나라의 안전과 직결된 전략적 억제력의 가동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월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에 대해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또한 한반도에서 통제불가능한 상황이 초래될 경우, 그 책임은 미국 측에 있다고도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대외정책실장은 26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미국은 조선반도 정세를 통제불능의 상황으로 떠민데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프리덤 플래그'에 대해선 "미국은 훈련의 목적이 우리를 겨냥한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떠들어대면서 극도의 대결 광기를 부리었다"면서 "규모와 내용, 성격에 있어 공격성과 침략성을 더욱 뚜렷이 하고 있는 미국의 군사연습소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선제적이고 불의적인 타격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매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의 현 정치·군사적 긴장 상태에 아랑곳 하지 않고 동맹국들과의 무모한 군사적 시위 행위에 매달리고 있는 미국의 적대적 행태를 지역의 안전에 대한 명백한 위협으로, 엄중한 도발로 낙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한국의 겁기 없는 도발적 행동들의 배후에 비껴있는 미국의 검은 그림자를 놓치지 않고 있다"면서 "만일 조선반도에서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상황이 초래될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지역정세 격화의 주범이며 장본인인 미국이 지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공군은 지난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에 걸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프리덤 플래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FA-50, KC-330, MC-130K 등과 주한 및 주일미군의 F-35B, F-16, A-10, MQ-9 등 110여 대에 달하는 한·미 공중전력이 참여한다. 또한 작년 이어 호주 공군의 KC-30A도 전개해 한·미 공군과 함께 훈련을 진행한다.

한·미 공중전력들은 항공차단, 방어제공, 공중대기 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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