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13개월만에 최고치 경신...뉴욕 증시 혼조 마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1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3.34% 오른 269.19달러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23년 9월 15일(종가 274.39달러) 이후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가치도 주가 랠리에 따라 약 310억달러(약 43조1000억원) 늘어 총 2 750억달러(약 382조3875억원) 수준이 됐다.
이번 랠리는 최근 발표한 테슬라의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발생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51억8000만달러(34조7735억원)로 전년 대비 7.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7억1000만달러(3조7406억원)로 전년 대비 54%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로 전망치(0.58달러)를 뛰어 넘었다. 또 머스크가 내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실적이 20∼3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수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9.96포인트(0.61%) 하락한 4만2114.40, S&P 500 지수는 1.74포인트(0.03%) 하락한 5808.12,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12포인트(0.56 %) 상승한 1만8518.61을 기록했다. 3대 지수 중 테슬라와 함께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메가캡 상승에 영향을 받은 나스닥 지수만 상승한 것이다. 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로이터에 “테슬라의 실적이 매그니피센트 세븐(아마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등)랠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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