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죽었다" 이호준 감독 살벌한 예고? 알고보면 애틋한…"힘들어 하는 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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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죽었다."
NC 4대 사령탑을 맡게 된 이호준 신임 감독은 24일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감독 선임 후)딱 한 명만 연락이 안 왔다"며 "김형준"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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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넌 죽었다."
NC 4대 사령탑을 맡게 된 이호준 신임 감독은 24일 구단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감독 선임 후)딱 한 명만 연락이 안 왔다"며 "김형준"이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넌 죽었다"며 살벌한(?) 경고장을 날렸다. 사실 이호준 감독과 김형준은 인연이 있는 사이다. 김형준이 국군 체육부대 상무에 입대하기 전 NC 타격코치를 맡고 있었다.
김형준이 2020년 시즌을 끝으로 입대하고, 이호준 감독도 2022년 LG 코치로 팀을 옮기면서서 자연스러운 거리가 생겼다. 그러나 햇수로 4년 만의 재회에도 이호준 감독은 카메라 앞에서 스스럼 없이 "넌 죽었다"고 말할 만큼 김형준을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
이호준 감독이 NC에서 선수와 코치로 지낸 시간이 9년(요미우리 자이언츠 연수 기간 포함)이다. 팀을 옮겼다고 칼로 자르듯 끊어낼 수 있는 인연이 아니다.
이호준 감독은 "NC에서 코치로 3년을 지냈다. 지도했던 선수들이 있어서 관심있게 봤다.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팀 순위까지 궁금해 하지는 않았고. 굉장히 많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있는데 올해는 부상도 겹치고 하면서 제대로 기량을 못 펼친 것 같다. 안쓰럽기도 했다. 김주원 김형준은 슬럼프가 길어졌는데 폼도 매일 바꾸고 하더라. 정말 힘들어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한 템포 쉬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134경기에서 타율 0.252와 OPS 0.750, 김형준은 119경기 타율 0.195와 OPS 0.658로 시즌을 마쳤다. 후반기 급반등에 성공한 김주원과 달리 김형준은 마지막까지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1년을 마무리했다.
4월까지 24경기에서 타율 0.300과 6홈런을 기록해 커리어 하이 기록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5월부터는 월간 타율이 전부 1할대에 그쳤다. 8월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3연타석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지만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주원은 전반기 내내, 김형준은 사실상 한 시즌을 슬럼프로 보냈지만 두 선수 모두 풀타임 주전으로 뛰었다. 이호준 감독은 "초반에 시그널을 놓쳤다. 표정이나 움직임을 보면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원래 경기력이 아닐 때 대처가 늦으면서 슬럼프가 길어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호준 감독은 "(슬럼프가)너무 오래 가다 보니 헤어나오지 못 하더라. 슬럼프가 오기 전에 코칭스태프와 데이터팀이 피로도를 측정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려고 한다"며 지난해의 아쉬웠던 점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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