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지 ‘광화문연가’ 첫 공연, 힐링 선물
배우 조환지가 올가을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에서 ‘과거 명우’ 역할을 맡은 조환지가 지난 24일 디큐브 링크 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을 성료 했다.
가을 감성을 물씬 담아낸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가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이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등 남녀노소 시대 불문 명곡으로 꼽히는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악을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그 시절의 감성과 힐링을 선사한다.
조환지가 맡은 ‘과거 명우’는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을 뽐내며 순애보와 따뜻한 감성을 지닌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앞둔 ‘명우’역할은 엄기준, ‘월하’역은 김호영이 맡아서 시너지를 발산했다. 조환지는 임종을 앞두고 추억하는 젊은 날의 명우의 모습을 생생하게 만들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하고 호소력 짙은 조환지의 목소리는 관객들을 설레임 가득한 첫사랑의 기억으로 이끌었다. 또한 무대를 꽉 채우는 탁월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첫 공연을 마친 뒤 조환지는 소속사 제이플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을 위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모든 곡들이 누구나 아는 명곡들이고, 그 수많은 곡들이 우리에게 여전히 울림을 주는 것 같다”라며, “제가 옛날 노래들을 정말 좋아해서 무대에 있는 2시간이 너무나 큰 행복이다.”, ‘광화문연가’를 하면서 느끼는 큰 행복과 감동을 꼭 관객분들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월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통해 실력파 배우임을 입증한 조환지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아몬드’, ‘더데빌’, ‘메리셸리’, ,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등 다채로운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였다.
한편, 조환지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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