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떨어지는데, 기름값 또 오른다”…주유소 판매가 2주째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흐름에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감안하면 기름값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감안하면 원화 기준으로는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흐름에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감안하면 기름값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 당 1593.1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올랐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22.3원으로 0.8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2주 연속 오름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63.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02.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395.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431.8원으로 가장 높았다.
10월 셋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상승한 1521.7원, 경유는 6.6원 오른 1355.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 지표 격인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주요국들의 경기 지표 부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부각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배럴 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4.4달러로 전주 대비 0.4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0.5달러 내려간 79.5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2달러 떨어진 87.1달러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감안하면 원화 기준으로는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연장했지만, 인하율은 휘발유 기준 기존 20%에서 15%로, 경유 기준 기존 30%에서 23%로 각각 줄였다.
신병남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형부와 처제 부적절 관계” 한강 책 논란에 김경율 “로마신화, 단군신화도 부적절”
- “‘비비고 김치만두’ 드시지 말고 반품하세요”…플라스틱 혼입 확인, ‘회수조치’
- [속보]“공연과 방송으로 피로 누적” 김수미, 향년 75세로 별세
- “손 넣어보라고 했지, 가슴 만지라곤 안해”...‘박스녀’의 황당 반론
- [이정우 기자의 영화감]재벌 2세와 결혼한 性노동자… 냉혹한 현실 · 편견에 맞서다
- 2주치 수면제 먹여가며 계속 성폭행 75세男…“사실상 무기징역” 25년형
- [속보]문다혜 처벌 수위 높아지나…경찰, 피해자 치료 한의원 압수수색
- [속보] ‘일용 엄니’ 탤런트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 이재명 “‘러 파병 북한군 공격’ 문자 보낸 국힘 한기호 제명하라”
- [속보]“나를 잊어 달라” 20대 공무원, 유서 남기고 차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