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은 떨어지는데, 기름값 또 오른다”…주유소 판매가 2주째 상승

신병남 기자 2024. 10. 2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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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흐름에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감안하면 기름값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감안하면 원화 기준으로는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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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 주 휘발유 평균 1593원, 경유 평균 1422원
주유소 기름값 12주 만에 상승<YONHAP NO-4236> 지난 20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흐름에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감안하면 기름값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 당 1593.1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올랐다. 경유 판매 가격은 1422.3원으로 0.8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2주 연속 오름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563.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02.3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395.8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431.8원으로 가장 높았다.

10월 셋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상승한 1521.7원, 경유는 6.6원 오른 1355.4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의 선행 지표 격인 국제 유가는 이번 주 주요국들의 경기 지표 부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부각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배럴 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4.4달러로 전주 대비 0.4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전주 대비 0.5달러 내려간 79.5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2달러 떨어진 87.1달러다. 다만 원·달러 환율 상승을 감안하면 원화 기준으로는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11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2개월 연장했지만, 인하율은 휘발유 기준 기존 20%에서 15%로, 경유 기준 기존 30%에서 23%로 각각 줄였다.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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