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서 가장 무서워할 것” 4할 폭발→호수비→쐐기포→KIA 킬러 입증…호랑이 잡는 사자의 하트 세리머니, 캡틴 공백을 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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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잡는 사자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은 올 시즌 유독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에 "김헌곤 선수는 호랑이 잡는 사자인 것 같다. KIA 킬러다. KIA 투수들이 김헌곤 선수를 가장 무서워하지 않을까. KIA 타자들이 잘 치고 강하니까 우리 투수들이 위압감을 느끼는데, 반대로 KIA 투수들은 김헌곤을 상대하면서 위압감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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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잡는 사자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은 올 시즌 유독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 KIA전 15경기에 나와 타율 0.404 19안타 3홈런 8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9개 구단을 상대하면서 가장 많은 안타를 뽑아냈다.
4월초가 시작이었다. 김헌곤은 4월 6일 광주 경기에서 4-4로 팽팽하던 9회초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와 전상현을 상대로 1타점 결승 2루타를 때리며 팀의 길었던 8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또한 5월 9일 대구 경기에서는 2-2로 팽팽하던 8회 무사 만루에서 최지민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는 등 승부처에서 늘 영웅이 되었다. 박진만 감독은 그런 그를 두고 “김헌곤은 KIA 킬러다. 이전 연패 때도 큰 역할을 해주지 않았나”라고 미소 지은 바 있다.
한국시리즈 들어와서도 KIA 킬러 김헌곤의 활약은 삼성 팬들을 미소 짓게 한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21일 1차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김헌곤의 한국시리즈 첫 홈런이었다.
광주에서 2패를 안고 돌아온 대구, 25일 3차전에서도 김헌곤의 활약은 빛이 났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2-1로 앞서 가던 7회말 타석에 선 김헌곤은 KS 1차전 영웅 전상현을 흔들었다. 전상현의 143km 직구 초구를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한 것. 김헌곤은 베이스를 돌아 홈을 밟은 뒤 동료들과 하트 세리머니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김헌곤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만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라팍에서의 첫 한국시리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데 힘을 더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에 “김헌곤 선수는 호랑이 잡는 사자인 것 같다. KIA 킬러다. KIA 투수들이 김헌곤 선수를 가장 무서워하지 않을까. KIA 타자들이 잘 치고 강하니까 우리 투수들이 위압감을 느끼는데, 반대로 KIA 투수들은 김헌곤을 상대하면서 위압감을 느끼지 않을까”라고 미소 지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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