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임창민·김재윤…박진만 감독 "필승조 믿는다"[K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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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 신승으로 기사회생한 삼성 라이온즈가 네 번째 승부를 준비한다.
삼성은 임창민을 내리고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마땅한 대안이 없는 만큼, 박 감독은 임창민-김재윤 카드를 그대로 밀어붙인다는 구상이다.
박 감독은 "광주에서 임창민이 힘든 상황을 경험했지만, 우리가 믿고 내보내야 할 필승조임은 틀림없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계속 믿고 내보낼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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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마다 실점한 임창민, KS 평균자책점 27.00
(대구=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시리즈 3차전 신승으로 기사회생한 삼성 라이온즈가 네 번째 승부를 준비한다. 필승조가 조금씩 흔들렸지만, 박진만 감독은 끝까지 변화를 주지 않겠다며 굳건한 신뢰를 보냈다.
삼성은 2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서 광주에서 허무하게 2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3차전에서 4-2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추격했다.
선발 데니 레예스가 7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것도 좋았지만, 라팍만 오면 살아나는 타자들의 장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였다. 이성규, 김영웅, 김헌곤, 박병호가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반면 KIA 타자들은 같은 조건에서도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의 승리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여겨지던 불펜이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레예스가 7회를 끝으로 물러나고, 8회 임창민이 올라왔다. 임창민은 첫 타자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이어 박찬호에게는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소크타테스 브리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후속 타자는 KIA에서 가장 뜨거운 김도영. 삼성은 임창민을 내리고 마무리 김재윤을 올렸다.
그러나 김재윤은 2볼 2스트라이크 이후 폭투로 박찬호를 2루에 보낸 뒤 김도영에게 안타를 맞아 임창민이 남긴 주자에게 실점했다. 후속타자 최형우를 외야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으나 9회 더욱 아찔했다.
2사 1루, 한 타자만 더 잡으면 끝나는 상황에서 이우성에게 볼넷, 최원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안타 한 방이면 동점 내지 역전이 되는 상황. 박찬호는 초구를 힘껏 돌렸는데 간발의 차이로 3루 선상 바깥으로 공이 떨어졌다. 이어 2구째 다시 잡아당긴 타구는 3루수 김영웅의 품으로 들어갔고, 직접 3루 베이스를 찍으며 김재윤이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손에 땀을 쥔 채 경기를 지켜보던 박 감독은 최종 승리가 확정되자 그제야 엷은 미소를 보였다.
3차전 승리를 챙긴 것은 다행이지만, 만 하루의 휴식 시간도 없이 바로 4차전이 이어지면서 필승조에 과부하가 생길 우려가 있다.
임창민은 39세, 김재윤은 34세로 KIA의 젊은 불펜진에 비해 나이가 많은 편이라 아무래도 회복 속도가 20대에 비해선 더딜 수 있다.
특히 어떻게든 무실점으로 막은 김재윤과 달리 임창민은 1차전에서 1-0으로 앞선 7회 1사 2, 3루에 등판해 볼넷과 폭투 2개, 피안타 1개로 역전을 허용해 자신감이 다소 떨어지기도 했다. 임창민의 한국시리즈 평균자책점은 27.00이다.
그러나 현재 마땅한 대안이 없는 만큼, 박 감독은 임창민-김재윤 카드를 그대로 밀어붙인다는 구상이다.
박 감독은 "광주에서 임창민이 힘든 상황을 경험했지만, 우리가 믿고 내보내야 할 필승조임은 틀림없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계속 믿고 내보낼 것"이라고 신뢰를 보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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